오로빈

모두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다른, 지금의 모습 그대로 이미 완벽함을 알고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형태이든, 생각하는 방식이든, 감정을 느끼고 해소하는 방식이든, 우리 모두 각자 그때마다 선택을 합니다.
지금의 모습, 지금의 상태는 그동안 해온 선택의 결과일 뿐입니다.
만약, 지금 ‘나’에 대해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에 내린 수많은 선택 중에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른 방식으로 응용해보면, 지금부터 그동안과 다른 ‘새로운’ 선택을 한다면 다른 경험을, 즉 다른 ‘나’가 될 수 있으리라는 사실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엔,
요가를 통해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며 놓치고 있던 깨달음을 발견하여,
그를 바탕으로 “지금, 여기”에 머무르며 새로운 매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생각이든, 감정이든, 행동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 순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음을 알게 된 후로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과거와 지금의 ‘나’는 누구인지,
에 대한 깨달음과 그를 실천하는 수행과 수련의 삶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요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소개해야 한다면,
“지금, 이 순간의 완벽함과 자유를 깨닫고 누리기 위한 연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제가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요가일상™이라는 공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바로 “당신” (=또 다른 ‘나’)를 위해서임을 압니다.

우리 모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와중,
각자 조금씩 먼저 경험한 것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
모두 함께 내면의 평화와 사랑을 누리는 순간을 기다리며,
지금 이 순간,
역시나 감사하며 미리 인사드립니다.